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문단 편집) == 퇴임 후 == 멩기스투는 권좌에서 쫓겨난 직후 가족들과 측근들을 합해 총 50명을 데리고 몰래 [[짐바브웨]]로 망명했으며 거기서 [[로버트 무가베]]의 [[식객]]이 되었다.[* 참고로 멩기스투는 짐바브웨가 독립 전쟁을 할 당시 게릴라들에게 훈련과 무기를 제공했고 짐바브웨가 독립한 후에는 짐바브웨 공군의 조종사들에게 훈련을 제공한 적이 있었다.] 1995년 11월 4일에는 [[하라레]]에서 아내와 산책하던 중에 한 에리트레아인에게 암살될 뻔했으나 목숨을 건졌고 1998년에는 일시적으로 북한으로 망명지를 옮기기도 했지만 결국 북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사실 북한은 폐쇄적인 것은 둘째치고 전반적인 경제기반이나 문화 자체가 다른 구 공산권 국가들에 비해 엄청나게 낙후되어 있다. 당장 과거에 공산권 국가였던 [[동유럽]] 국가들은 상황이 괜찮은 국가들은 중진국 정도는 되는데 북한은 2023년 기준으로 1인당 GDP가 에티오피아보다도 훨씬 낮은 것은 물론 에리트레아와 사실상 동급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극빈국으로 꼽히는 나라들과 비슷한 수준일 정도로 낮다.] 이후 멩기스투는 짐바브웨에서 호화롭게 살면서 무가베에게 보안 문제에 관한 조언을 하거나 2005년에 벌어진 짐바브웨의 슬럼가 강제 철거 작전인 무람바츠비나[* 쓰레기 청소를 의미한다.] 작전을 입안하고 작전 회의를 주재했다는 소문이 전해지는 등[* 참고로 짐바브웨 정부는 후자를 부인했다고 한다.] 권력 개입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2006년 에티오피아 대법원은 멩기스투는 잡지 못한 채 [[궐석재판]]을 진행하였다. 멩기스투는 집권 시절 대량학살 혐의로 기소되어 2007년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2008년 5월에는 대법원에 참석한 106인 모두의 만장일치로 형량을 높여 17명의 측근과 함께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에티오피아의 송환 요구를 무가베가 무시해서[* 당시 짐바브웨 정부는 '멩기스투는 난민 신분으로 짐바브웨에 있으며, 유엔 협약에 따라 난민은 그가 망명한 나라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그 근거로 댔다.] 멩기스투에 대한 판결은 문자 그대로 '상징적'인 의미로 전락했다. 그러나 멩기스투의 망명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줬던 로버트 무가베가 2017년 11월에 군부 쿠데타로 대통령직에서 실권하면서 무가베 축출 후 들어선 짐바브웨 신정부가 멩기스투를 에티오피아에 인계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에머슨 음낭가과]] 현 대통령 등이 멩기스투 송환에 대한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송환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최악의 경우 에티오피아로 인도, 송환되어 처벌받지 못하고 망명국인 짐바브웨에서 노환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파일:노년의 멩기스투.jpg|width=100%]] 좌측이 하일러마리얌 더살런(ኃይለማሪያም ደሳለኝ, Hailemariam Desalegn, 1965–) 전 에티오피아 총리[* 2012년 8월 20일부터 에티오피아 총리를 역임하다가 2018년 4월 2일에 사임했다. 참고로 총리 시절에 멩기스투를 에티오피아로 송환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우측의 노인이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이다.[* 81세라는 고령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동안]]으로 보이는데 사실 [[로버트 무가베]]와 [[폴 비야]](이들은 90세를 넘어서도 변함없는 젊음을 과시했다)처럼 아프리카의 고령 독재자들이 동안인 것은 그렇게까지 드문 일은 아니다.] 2018년 7월 말에는 하일러마리얌 더살런 전 에티오피아 총리가 아프리카 연합 선거 참관단을 이끌고 아프리카 연합 선거 참관단의 대표 직분으로 짐바브웨를 방문했을 때 멩기스투를 방문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일러마리얌 더살런은 이 사진을 2018년 8월 2일에 [[트위터]]에 올리고 이를 '일종의 화해'처럼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하일러마리얌 더살런은 멩기스투와 싸우던 반군들이 집합한 EPRDF 소속이었다. 다만 하일러마리얌 더살런은 멩기스투가 몰락한 후인 1990년대 후반에야 EPRDF에 가입했다.] 논란이 일자 이 사진이 담긴 글을 삭제했다. 2022년 5월 17일에 짐바브웨의 외무장관 프레더릭 샤바(Frederick Shava)는 VOA 짐바브웨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에티오피아 국민이 짐바브웨 정부에 접근하면 에티오피아 정부의 정당한 요청에 따라 짐바브웨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짐바브웨 정부가 멩기스투를 송환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했다. [[https://www.voazimbabwe.com/a/6577243.html|출처]] 그러나 짐바브웨 정부는 위의 기사가 보도된 후에도 멩기스투의 송환을 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멩기스투는 2023년 5월 말에 하라레에서 [[남수단]]의 대통령 수석고문 쿠올 만양 주욱(Kuol Manyang Juuk, 1945~)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물론 그로부터 얼마 전에 86세 생일을 맞이한 고령인 만큼 5년 전에 비해 많이 노쇠해지긴 했다. [[https://www.ethiomonitor.net/5911/|#1]], [[https://twitter.com/ssemtv/status/1664259005206745088|#2]], [[https://twitter.com/EyeRadioJuba/status/1664352053118877698|#3]] 냉전 시대의 아프리카 국가의 전직 독재자들 중 [[야쿠부 고원]][* 이쪽도 [[나이지리아 내전]]을 일으켜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전범인데도 고원은 전범 혐의로 궐석재판에 회부되기는커녕 오히려 고국에서 살면서 생일마다 [[모하마두 부하리]] 현직 [[나이지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축전까지 받는 등 국가적으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사족으로 그는 냉전 시대 인물인데 '''개인 [[트위터]] 계정까지 있다.''']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함께 유이하게 생존하고 있는 인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